파주시 ‘미니수소도시’ 청사진…2027년 생산시설 구축 목표

입력 2025-08-28 18:01

경기 파주시가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을 확정했다.

파주시는 지난 26일 ‘파주시 미니수소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을 연계하는 종합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파주를 청정수소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기 위한 로드맵 성격을 갖는다.

기본계획은 파주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소생태계 조성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생산시설 통합공정 구축, 교통·산업·생활 분야로의 수소 활용 확대, 단계별 기반시설 확충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생산과 공급, 활용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수소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27년 6월까지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과 연계한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 시설은 하루 500㎏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함께 자원순환 체계 강화라는 이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태 시 환경국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파주시가 미래 탄소중립 사회를 향해 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수소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