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8일 사업 예정지를 찾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며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환경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환 장관은 “김포 거물대리 일원 오염지역을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병수 시장 역시 “환경 문제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김포를 대한민국 친환경 미래 도시의 선도 모델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2023년부터 2033년까지 총사업비 5조7520억원을 투입해 약 149만평 규모(491만9000㎡) 부지에서 추진된다.
사업은 환경 정화와 복원을 넘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환경재생 선도 모델 구축과 친환경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체 회복과 주거 환경 개선을 함께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 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2028년 실시계획 인가, 2029년 부지 조성 공사 착공, 2033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일정이 진행된다.
사업이 완성되면 약 16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만9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지역 경제 전반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시는 이 단지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과 함께 4차 산업 기반의 미래형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우수 기업을 유치해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김포 거물대리 일대는 단순한 환경정화 사업지를 넘어 친환경 미래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주목된다.
김병수 시장은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김포시가 대한민국의 친환경 미래 도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