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자사 급식사업부를 아워홈이 운영하는 고메드갤러리아에 영업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이 같은 사실을 공시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사업 재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4시 55분부터 신세계푸드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거래는 오는 29일 오전 9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양도가액은 1200억원으로, 이를 통해 신세계푸드는 기존 사업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결정이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와 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푸드 측은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버거, 식자재 유통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메드갤러리아 관계자 역시 “새 시장 개척과 함께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