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네이버, AI 기반 ‘쇼핑 광고 최적화’ 서비스

입력 2025-08-28 17:04
최문근 LG CNS 전무(오른쪽)와 한재영 네이버 광고세일즈/파트너십담당 전무(왼쪽)가 업무협약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와 네이버가 손 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LG CNS는 28일 네이버와 ‘AI 기술 기반 광고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의 골자는 두 회사가 LG CNS의 광고 운영 플랫폼 ‘MOP’를 적용해 네이버 쇼핑 판매자의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앞으로 네이버 쇼핑 판매자들은 네이버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와 LG CNS의 MOP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MOP를 활용하면 판매자는 AI가 분석을 거쳐 출력한 최적의 광고 전략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일 판매자의 경우 시간대별 판매량, 클릭률이 높은 광고 노출 위치, 경쟁서 입찰가 변동 상황 등을 MOP가 분석한다. 이후 판매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는 광고비를 줄이고 가장 잘 팔리는 시간을 선정해 광고를 늘리는 등의 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MOP 출시 2년 만에 2000여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한 광고 집행 규모만 3000억원에 달하는 등 광고 최적화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문근 LG CNS 전무는 “AI·수학적 최적화 등 LG CNS만의 AX 기술력을 기반으로 네이버와 함께 최적의 광고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광고주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