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총 2조 372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1125억원 늘어난 것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APEC 준비 마무리와 정부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변경, 지역 현안사업에 집중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 369억원, 특별회계 3356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보문단지 야간경관개선 75억원, 지역응급의료센터 확장 32억원, 미디어센터 건립 20억원, 참가단 숙소 환경개선 7억원 등이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721억원, 경주페이 할인판매 보전금 92억원이 포함됐다.
또 개식용 종식 지원 30억원, 농촌공간정비 25억원, 전기차 보급 20억원, 자원회수시설 대수선 10억원, 어르신 무료택시 운영지원 9억원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반영됐다.
재해·재난 대응을 위한 저수지 원격계측경보시스템 설치 5억 2000만원, 배반동 소교량 개체 5억원, 폭염대책비 3억원 등이 배정됐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에 제출돼 제292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내달 11일 최종 확정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추경은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와 시민 생활 안정을 동시에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