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손님 행세를 하며 금팔찌와 금목걸이를 착용한 뒤 달아난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오후 2시30분쯤 광주 서구의 한 상가 금은방에서 총 60돈에 달하는 순금 팔찌와 목걸이를 한 점씩 훔친 고등학생 A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손님 행세를 하며 귀금속을 구매할 것처럼 목걸이 등을 착용한 뒤 갑자기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달아나던 과정에서 금은방 업주에게 제압돼 현장에서 붙잡혔고, B군은 인근 거리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