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고 도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땡겨요’와 ‘먹깨비’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 13~22일까지 10일간 운영사 공개 모집을 진행해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땡겨요’와 ‘먹깨비’ 배달앱은 현재 전국 다수 광역지자체에서 도입해 운영 중인 배달업체다. 경남의 자체 운영 시군인 통영(땡겨요), 김해(먹깨비), 밀양(땡겨요)에서도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운영사는 자체 플랫폼 운영 능력과 결제 시스템 안정성, 가맹점·소비자 관리 역량과 지역 상생 의지를 두루 인정받았다. 향후 두 운영사는 자체 배달앱 플랫폼 운영,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기능 탑재, 소비자 및 가맹점 관리 등 배달앱 전반을 운영하게 된다.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 대비 중개수수료가 2% 이하로 낮고, 소비자 대상 할인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자 혜택 확대가 동시에 기대된다.
도는 운영사와의 세부 협약 조율과 시스템 점검 등을 거쳐 다음 달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황영아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 운영으로 경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