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네이버 클라우드-경남 AI기업, 상생사업 첫발

입력 2025-08-28 12:44
27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네이버 클라우드-경남 AI기업 상생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27일 경남창원산학융합원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와 경남 AI기업간 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가 주재해 네이버 클라우드 김필수 상무, 강정현 경남 ICT협회 회장, 정민영 아이웍스 대표 등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클라우드와 경남 AI기업간 상생사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사전에 경남 ICT협회로부터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원하는 도내 AI기업의 제안서를 받아 네이버 클라우드에 전달하고, 네이버 클라우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안서에 대한 의견을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도내 AI기업이 제안한 주요내용은 네이버 시스템 개발 참여 및 유지보수 인력 협업, 챗봇·프라이빗 클리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중소기업 대표 대상 노무 자문 AI 구독서비스 등이 눈에 띈다.

또 AI 기반 비전 품질검사 서비스, AI기반 다이나모시스템 사업, 다본다 뷰어 등 네이버 서비스 제휴, LLM 커뮤니케이션 기반 MES 수주 등록 등 총 20여 개 상생사업을 네이버 클라우드에 제안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경남 AI기업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다수 제안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 ICT협회, 경남 AI 기업과 함께 제조 AI 허브 공간을 만들어 AI 도입을 원하는 제조기업에 컨설팅을 해주고 AI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1조원 규모의 국가 피지컬 AI사업예타면제를 받는 등 제조분야 피지컬 AI 혁신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도내 AI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인데 기업과 국내 AI 대표기업인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상생사업을 발굴하는 간담회를 계기로 상생협력 방안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다음 달 24~26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NEXT AI(디지털 위크)’ 행사에서 네이버 클라우드·LG전자 등과 도내 AI·제조기업 간의 상생을 찾는 매칭데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