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글로벌 거점 육성 추진

입력 2025-08-28 11:18
제2회 ICCZ MICE 트래블마트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ICCZ)를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회의 지원과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에 맞춰 인천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얼라이언스(IMA) 및 ICCZ 내 집적시설과 협력해 환영메시지 송출, 웰컴키트 제공, 전용 순환 셔틀버스 운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APEC 홍보관 내 ICCZ 부스’를 운영해 송도국제도시의 MICE 인프라와 국제적 역량을 적극 알렸다.

이어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회 ICCZ MICE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구매자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의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경쟁력을 집중 홍보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9개국에서 온 해외 구매자 30여명과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련 기업 50여곳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복합지구 내 주요 시설 인스펙션 및 환영 행사,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와 인천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설명회, 강화도·영종도 팸투어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 달 말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조치에 대비해 관광, 숙박, 쇼핑 인프라를 점검하고 해외 관광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2회 ICCZ MICE 트래블마트를 통해 ICCZ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