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노인 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LG전자의 ‘쉬운 가전’ 프로젝트

입력 2025-08-28 09:22
LG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방문해 쉽고 안전한 가전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사회적 약자가 더욱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피치마켓과 협력해 올해 말까지 서울·창원·평택·구미 등 전국 각지의 장애인 기관 20곳에서 가전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600개를 장애인 복지관 20곳에 전달하고 사용법을 교육한다. 예를 들어 세탁기 문을 여닫기 용이하게 돕는 액세서리 ‘이지핸들’을 어떻게 세탁기에 부착하는지 알려주고 적은 힘으로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다.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가전제품 사용법 및 작동 원리를 쉽게 풀어쓴 ‘쉬운 글 도서’ 1500권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도 전달한다. 쉬운 글 도서는 초등학교 교육용 자료 등으로도 호응을 얻어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가 2만 부를 넘었다. 이에 LG전자는 올해 중으로 도서와 전자책으로 정식 출판할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모든 고객이 더 나은 편의를 경험하고 제품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윤선 기자 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