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님이라니…’ 대한항공이 ‘지드래곤 잠옷’ 올린 이유

입력 2025-08-28 06:59 수정 2025-08-28 10:02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캡처

‘패션의 아이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되는 파자마를 공항 패션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지드래곤이 짙은 회색의 일등석 파자마 상하의를 입고 있는 공항 패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지드래곤이 지난 25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미국 뉴욕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때 촬영된 사진들이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일등석 편의복과 GD님이라니…’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지드래곤의 패션은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들에게 제공되는 파자마다. 160년 전통 이탈리아 침구 브랜드 프레떼(Frette)에서 제작했다. 프레떼 잠옷은 전 세계 6성급 호텔과 최고급 리조트에서 사용된다. 도톰하고 짜임이 촘촘한 면 소재가 특징이다.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들은 이 편의복과 함께 슬리퍼를 기념품으로 받게 된다. 지드래곤은 기내에서 착용하던 편의복을 그대로 입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신규 기업 이미지에 맞춰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 제공되는 기내용품을 새롭게 단장했다. 프레떼 이외에 영국에 본사를 둔 고급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와도 협업해 어메니티 키트를 제작한 바 있다. 어메니티에는 립밤, 핸드크림, 시그니처 향수 등이 포함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