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달 “BNK전, 사소한 실수들이 쌓여서 졌다”

입력 2025-08-27 22:11
LCK 제공

DN 주영달 총감독이 잦은 실수가 BNK전 패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DN 프릭스는 2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마지막 라운드(5라운드)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 0대 2로 졌다. DN은 4승25패(-38), 그대로 라이즈 그룹 5위에 머물렀다.

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2세트 모두 충분히 잡을 만한 게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0대 2로 패배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사소한 실수의 누적이 패배로 이어졌다면서 “전투든, 초반 운영이든 우리가 짜온 플랜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DN은 이날 돌진 조합 콘셉트의 전략을 준비해왔다. 주 감독은 “2세트에서 오리아나·녹턴 조합을 골랐는데 아타칸 전투 전에 바텀에서 오리아나가 잘린 것처럼 사소한 실수가 많이 나왔다”며 “우리가 과감하게 해야 하는데 상대가 더 과감하게 해서 당했다”고 말했다.

1세트에서 블루 사이드임에도 유나라를 상대에게 내준 건 의도한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주 감독은 “유나라가 풀리는 건 밴픽 회의에서도 나온 얘기였다”며 “오공·니코·오로라, 3개를 뽑으면 유나라를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제 DN은 오는 30일 디플러스 기아와의 5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2025시즌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주 감독은 “오늘처럼 허무하게 지는 모습은 보여드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