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K-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도는 27일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마련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역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전용 공간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169㎡ 규모로 입주기업 사무실 21곳 과 세미나실, 교육실, VP(가상프로덕션)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돼 198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11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입주 기업들은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며 사무실과 시설을 쓸 수 있다. 도는 창업한 지 3년 이상~7년 이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들은 콘텐츠 제작 지원, 기업 맞춤형 컨설팅, 교육 및 네트워킹, 지식재산권 확보 및 법률 자문, 해외마케팅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운영은 충북도 출연기관인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맡는다.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New 콘텐츠의 미래, 콘텐츠 세상을 여는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업의 창작,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맡게 된다.
이날 개소식은 센터 건립 과정과 그간 개발된 11개 시·군 지역특화 콘텐츠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충북의 이야기를 전시, 영상, 퍼포먼스의 형태로 보여주는 등 충북 문화콘텐츠의 잠재력과 매력을 소개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청년 창작자들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자 충북 콘텐츠 산업 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충북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