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발판 되길” 세정나눔재단, 장학금 전달식 개최

입력 2025-08-27 14:22
27일 부산 금정구 세정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세정나눔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박순호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정나눔재단 제공

세정나눔재단은 27일 부산 금정구 세정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25년 세정나눔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학생 21명에게 총 27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여됐다. 고교생 8명에게 각 100만원, 대학생 13명에게 각 15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로 23년째 이어지는 세정나눔재단의 장학사업은 지금까지 1453명의 학생에게 총 17억원을 지원했다. 장학금은 학비뿐 아니라 학습 자원 구매 등 다양한 교육 활동에 쓰이며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순호 이사장을 비롯해 금정구청, 금정구 내 복지관 관계자, 장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2012년 세정나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던 박은미 금정구노인복지관 팀장은 “이 장학금은 가능성을 믿어준 따뜻한 응원이었다”며 “앞으로 받은 만큼 나누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정나눔재단은 2011년 설립 이후 장학사업 외에도 주거 환경 개선, 의료 지원, 고립 중장년층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