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에 공업 및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 확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수공급시설 사업은 함안 군북일반산단 인근 남강에서 하천수 도수관로로 끌어올려 산단에 원수를 공급하고, 정수장에서 수질을 개선해 양질의 용수를 입주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 외 용수공급시설’에 대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했다. 현재 함안군은 공사 발주를 위해 도 지방건설기술심의회 심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용수공급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사업비 410억 원 중 보상비와 자재구입비 등 30억 원을 우선 지원했다. 또 내년 당초 예산에 도비 118억 원을 신청해 사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입주 기업의 안정적인 용수 확보와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기업 유치·입주에 지장이 없도록 적기 준공을 목표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82만5000㎡ 규모의 군북일반산업단지는 경남개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 중이며 한국중부발전(주)이 입주할 예정이다. 자동차·기계 등 첨단 제조업 중심 기업을 유치하고, 남해고속도로 장지TG에서 1.8km 거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함안 발전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나아가 경남 중서부권 경제 중심지로서 함안군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