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10월 11일까지 도청 갤러리에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 김규리 배우의 ‘수묵 작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26일 열린 오픈행사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윤명희 전남도의원, 윤재갑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김규리 작가의 작품 설명회와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영화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김규리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30일부터 두 달간 열리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위한 첫 번째 수묵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전시 주제는 ‘김규리의 묵상’이며, 2008년 미술계에 입문한 이후 작업해온 다양한 수묵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3개의 주제관으로 구성됐다. 총 4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캔버스와 한지에 표현된 수묵 담채화 등을 통해 작가의 예술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김규리 작가는 “전시 작품을 통해 수묵의 깊은 정서와 생명의 아름다움을 되새겨보길 바란다”며 “특별전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김규리 작가 특별전을 시작으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엔날레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수묵비엔날레가 남도 수묵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케이(K)-수묵의 발판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핵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30일부터 10월31일까지 해남권(고산윤선도박물관·땅끝순례문학관), 진도권(소전미술관·남도전통미술관), 목포권(문화예술회관·실내체육관) 등 6개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전남도는 수묵비엔날레 외에도 10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국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남도 미식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 미식 테마 국제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