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시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이동시장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생활 밀착형 민원 해결에 나서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26일 금촌2동 새꽃마을 1단지 주민공동시설에서 제162회 새꽃마을 이동시장실을 열고 주민 30여명과 만나 현장 소통 행정을 이어갔다.
이번 이동시장실에서는 그늘막 설치, 어린이공원 운동기구 확충, 공원 내 야간 순찰 강화, 폭설 시 제설기 대여 등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시는 일부 민원은 이미 사전 해결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즉시 대응 성과를 강조했다. 실제로 주민 요청에 따라 새꽃마을 주상가 앞과 어린이공원 인근에 그늘막이 설치됐고, 운동기구는 연내 추가 설치된다. 공원 순찰 역시 자율방범대가 하루 2회 실시 중이며 제설기도 지원이 확정됐다.
이 외에도 단지 외곽 가로수 전지작업, 보도블록 정비, 안심 불빛 설치, 노후 승강기 교체 지원기준 완화 등 장기 검토 과제가 제안됐다. 특히 보도블록 정비는 예산 10억원 이상이 소요돼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김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곧 시정의 방향”이라며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처리하고, 시간이 필요한 과제도 끝까지 검토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시민의 삶터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