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서울·인천 교육감과 수도권 교육 현안 논의…결과는

입력 2025-08-26 15:34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과 ‘2025년 제5회 수도권교육감 간담회’를 갖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성남시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고교학점제 현장 지원 강화 방안(공통),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의 교육자료 전환에 따른 현장 지원 방안(경기),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수도권 교육감 협력 사업 제안(서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고교학점제 현장 지원 강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학생들의 선택권 보장과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에 따른 교원정원의 안정적 확보와 공통과목 학점 이수 기준에 있어 출석률과 학업성취율 함께 적용, 최소성취수준 미도달 학생 지도를 위한 예산과 인력지원 등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른 지원 대책 마련 등에 의견 일치를 보였다.

아울러 국가교육위원회와 시도교육감협의회 간에 고교학점제·대입제도 개편 등을 포함한 중기적인 논의구조 마련과 함께 차기 교육과정 개정 시 고교학점제에 대한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과 초·중학교에 학생 기초학력 보장 지도를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다.

AIDT의 교육자료 전환에 따른 계약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AIDT 교육자료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각 시도교육청별 교수학습플랫폼과 AIDT 교육자료, 각종 디지털콘텐츠 등을 연결하여 교육자료로서의 안정적 활용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다.

또 학생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심리상담 지원과 캠페인 등 마음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수도권 교육감 차원에서 공동 논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과제들은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교육청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