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6일 수온 상승으로 인한 폐사를 막기 위해 서해에 양식 어류 15만88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9일 천수만 일대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이날까지 보령·서산·태안의 25개 어가에서 양식하던 조피볼락 184만여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방류에 참가한 어가에는 1마리당 700원씩 지원한다.
지난해 충남에서는 고수온으로 조피볼락 등 824만 마리가 폐사해 97억 3600만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식장 내 수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산소 공급 장비 가동 등 고수온 대응 매뉴얼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