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수소산업 정책 조정기구 출범…국가 수소경제 선도

입력 2025-08-26 14:53
지난 25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수소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임시회가 열렸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원자력 기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조정·심의 기구를 공식 출범했다.

울진군은 지난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군 수소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수소위원회는 지자체, 학계, 연구기관, 주민대표 등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과 울진군의 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정책 수립 시 심의·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 산단 조성 진행 상황 보고, 주요 현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

위원들은 울진이 가진 원자력 기반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및 수전해 환원 제철 지원 등 국가 수소산업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군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수소경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수소위원회가 전문성과 지역 현안을 반영한 정책적 기반 마련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