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원자력 기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조정·심의 기구를 공식 출범했다.
울진군은 지난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군 수소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수소위원회는 지자체, 학계, 연구기관, 주민대표 등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과 울진군의 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정책 수립 시 심의·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 산단 조성 진행 상황 보고, 주요 현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
위원들은 울진이 가진 원자력 기반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및 수전해 환원 제철 지원 등 국가 수소산업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군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수소경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수소위원회가 전문성과 지역 현안을 반영한 정책적 기반 마련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