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e스포츠 월드컵(EWC) 2025 클럽 챔피언십에서 최종 10위에 올랐다.
DRX는 지난달 8일(한국시간)부터 이달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WC에서 총 4개 종목(철권 8·스트리트 파이터 6·PUBG 모바일·발로란트)에 출전해 클럽 포인트 1550점을 쌓아 10위에 올랐다.
올해 최고 효자 종목은 철권 8. ‘로하이’ 윤선웅이 2위에 올라 750점을 벌어왔다. 스트리트 파이터 6의 ‘레샤’ 신문섭도 3위를 차지해 소속팀에 500점의 클럽 포인트를 안겼다. PUBG 모바일 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위를 기록, 300점을 쌓았다. 발로란트 팀은 최종 9위.
클럽 챔피언십에서 1년 만에 열 계단 이상 성적을 끌어올린 셈이다. DRX는 지난해 대회에서 260점을 누적해 종합 순위 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들은 올해 10위 등극에 따른 60만 달러(8억3000만원)의 상금을 포함, 총상금 105만2500달러(약 14억6000만원)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DRX 양선일 대표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EWC에서 톱 10에 들 수 있었던 건 선수들의 열정적인 도전과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면서 “AI를 통한 e스포츠 데이터 분석을 도입하고, 글로벌 팬덤과의 소통을 강화해 세계 무대에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