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장동혁 대표 중심으로 뭉쳐 어떤 계파도 없이 오직 이재명 독재 정권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하는 길 하나만 남아 있다는 각오로 잘해주시리라 믿는다”고 26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투표에서 장 대표에게 패배한 후 승복 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구하고 국민을 구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훌륭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장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단결해서 이재명 독재 정권과 힘차게 싸우고 승리할 수 있는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큰 짐을 대신 짊어진 장 대표가 여러 가지로 크게 성공하고 앞으로 정치적 발전과 나라를 구하는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뒤에서 묵묵히 잘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장 대표와 결선투표에서 맞붙었지만 당원 선거인단(80%)과 여론조사(20%) 득표 합산 결과 21만7935표를 얻어 22만301표를 얻은 장 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