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홍콩 디지털 자산 정책 교류 간담회 개최

입력 2025-08-26 10:33

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는 오걸장 홍콩 입법회 디지털자산운영위원장과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홍콩 디지털자산 정책 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법안 발의 배경, ‘아시아 디지털자산 협의체 설립 준비위’ 준비 과정, 향후 홍콩 스테이블 코인 및 한국 스테이블 코인의 협력 가능성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콩 입법회 디지털자산운영위원장 오걸장 박사를 비롯해 Web 3 Labs, Klein Labs, MAP Protocol, Hashkey Chain, K1 Research 등 홍콩 소재 관련 기업인 7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현동 한국디지털자산경제렵회장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윤석헌 아시아경제개발위원회 회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겸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윈회 제7기 민간위원장, 신재원 하이파이 코리아 공동대표, Jace Choi 테더 한국총괄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안도걸 의원은 축사를 통해 “홍콩이 스테이블 법안을 통과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한국도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에 나서야한다”며 스테이블코인 협력 비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오걸장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초기 입법 및 정책설립이 중요하다”며 “홍콩은 규제를 거래소 라이센스, 장외거래 (OTC), 스테이블 코인 세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과 한국의 환경이 다르지만 한국이 관련된 법안을 발의하고 빠르게 추진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며 양측간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석헌 회장은 “홍콩은 스테이블 코인 관련된 법안을 발행하여 빠른 시간내 다시 아시아 금융센터로 자리를 잡았다”며 “한국도 스테이블 코인 관련된 정책과 법안을 추진하지 못하면 글로벌 디지털자산금융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