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에 이진수 금융위 부이사관

입력 2025-08-26 09:19 수정 2025-08-26 11:28
26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이진수 신임 금융창업정책관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금융위원회 소속 이진수 부이사관을 오는 27일 자로 금융창업정책관에 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현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의 임기 만료로 금융위원회 복귀에 따른 후임자 인선이다. 이 신임자의 임기는 1년이며, 임용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수여했다.

금융창업정책관은 금융중심지 기반 시설 확충, 금융기술 혁신 지원, 창업·벤처 지원 정책 등을 총괄하는 3급 국장급 자리다. 시는 중앙부처와 전략적 인사 교류를 위해 해당 직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부산시 4급 서기관을 금융위에 파견하며 금융 분야 인적 교류를 확대해 왔다.

이진수 신임 금융창업정책관은 2002년 행정고시(4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은행과장, 행정인사과장, 중소금융과장, 정책총괄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금융정책·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 관료로 평가받는다.

대구 능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스위스 장크트갈렌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 시장은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 금융·창업 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맡는 자리”라며 “이진수 부이사관이 중앙부처에서 쌓은 전문성을 살려 부산 금융산업 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