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성공적 정상회담…농산물 얘기는 나오지도 않아”

입력 2025-08-26 07:44 수정 2025-08-26 07:59

대통령실이 첫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성공적인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양 정상이 더 자주 만날 계기를 만들었고, 더 친밀감을 느끼게 됐다는 것을 두 정상이 공감하고 끝났다”면서 “감히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방비나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보 문제는 실무진에서 논의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조차도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점차 엄격하게 숫자로 들어가는 좁아지는 얘기가 아니라 결론적으로 남북 관계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여해 관계를 더 해나가겠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아주 우호적으로 풀린 상태로 정상회담이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숫자나 동맹의 현대화 등의 이야기가 등장하기보다 두 분의 친밀감 높은 이야기로 끝났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미국이 요구해 온 농산물 시장 개방 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그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워싱턴=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