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회담서 농축산물 추가개방 거론 안 돼”

입력 2025-08-26 06:48 수정 2025-08-26 10:08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영접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자들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한·미 정상회담에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한·미 소인수 회담 및 오찬 회담을 마친 뒤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농산물 이야기는 아예 안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타결된 관세 협상의 후속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이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이번 회담 직전까지 양국은 대미 투자와 농축산물 시장 개방 등을 두고 실무 협상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동맹 현대화 및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한국은 워낙 좋은 관계 아니냐고 한 것 외에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