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과 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25년 제3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대상에 배우 이상윤(44)이 선정됐다.
재단은 25일 이상윤 배우를 포함해 상금 총 4억 2100만원이 수여되는 문화예술분야 수상자 58명을 발표했다. 재단은 올해부터 단체 시상을 없애고, 개인만 추천받아 시상하기로 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상윤 배우는 예술과 나눔의 가치를 연결하고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건강한 대중문화 환경을 선도한 활동을 인정받았다. 2007년 데뷔 이후 2012년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인지도를 확립한 그는 ‘공항 가는 길’ ‘VIP’ ‘원더우먼’ 등 주요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2020년 초연된 연극 ‘라스트 세션’에선 기독교 변증가 CS루이스 역을 맡아 2023년까지 삼연 연속 무대를 소화했다. 대상 수상자에겐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인재상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54) 감독이 선정됐다. 장 감독은 30여년간 국내외 영화 드라마 250여편 제작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기술적 기반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인재상 수상자에겐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상금 각 1000만원이 수여되는 우수인재상엔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문화와 미디어를 통한 복음의 영향력을 키워가는 배우 이성혜(36) 등 13명이 선정됐다.
인재지원상에는 29명이 지명됐고, 장애인·탈북민·다문화·선교사와 목회자 자녀 등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어울림상엔 14명이 선정됐다. 인재지원상과 어울림상 수상자에겐 상금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최종천 이사장은 “제3회 분중문화상 수상자 모든 분께 축하를 드린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 기대되는 분중문화상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재단 비전에 더 많은 분이 동참해주실 바란다”고 요청했다. 분중문화상 심사위원장인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분중문화상이 인류애실천의 가치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공로가 큰 유능한 크리스천 인재를 발굴해 사기를 진작하고 인류애실천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23년 제정됐다. 제3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경기도 성남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 그레이스홀에서 진행된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