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은 화암약수 야영장 일원에서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며 걷는 정선 화암 포레스트 사운드 워킹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이 역점 추진하는 웰니스 관광 활성화 사업 가운데 하나다.
프로그램은 화암약수 일원에서 9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회당 10명 내외의 소규모 체험으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가자에게는 강원 방문의 해를 기념해 정선군 기념품을 선물로 준다.
사운드 워킹은 청각을 중심으로 오감을 활용해 공간과 환경을 깊이 느끼는 걷기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숲과 계곡, 새소리, 약수 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며 걷는다. 이번 체험은 화암약수 캠핑장 이용객, 웰니스 관광에 관심 있는 주민, 정선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군은 사운드 워킹 외에도 정선5일장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토요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상체질 허브 고추장·건강차 만들기, 운기석 팔찌 만들기, 고로쇠 컬러워터 만들기, 오감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배쓰바 만들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신원선 관광과장은 25일 “사운드 워킹은 숲, 계곡,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내면의 소리를 동시에 듣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정선 화얌약수에서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