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정식 개관하는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춘 청주오스코에 올해 58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KTX 오송역 일원에 위치한 청주오스코가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9월 1일에 정식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주오스코는 231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9725㎡ 규모로 전시시설 1만31㎡, 국제회의가 가능한 2080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비롯해 총 3730석의 9개 회의실을 갖췄다.
지난 6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 불과 두 달 반 만에 93건의 행사를 개최했고 13만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9월 정식 개관 이후에는 2025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바이오코리아컨퍼런스, 충북창업페스티벌, 지역신문컨퍼런스, 대한토목학회 학술대회. 한국지방외교포럼 등이 예정돼 있다. 개관 첫해에만 158건의 전시·컨퍼런스 등이 열려 58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청주오스코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산업 육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가 지난 2022년 11월 한국지역정책기획원에 의뢰한 연구 결과 2026년 기준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323억원, 소득유발효과 2637억원 등 80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유발효과 3120명, 연간 방문객 56만명으로 추정된다.
도는 오송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중부권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오스코가 지역의 문화와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청주오스코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