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만에 자동출입국심사대가 설치돼 연내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제주도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이 오는 10월 제주 항만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설치하기로 함에 따라 이달 말부터 심사대 설치를 위한 기반 공사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가 이뤄지는 곳은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입·출국장과 강정 크루즈터미널이다. 각각 자동출입국심사대 10대와 28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기반 공사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6억원이다.
이후 오는 10월 심사대 설치가 진행되면 시운전을 거쳐 연내 자동출입국심사대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수동 심사에 따른 장시간 대기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국심사 시간이 단축되면 크루즈 관광객의 제주 체류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