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9일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노는예술’ 우수단체 ‘피칭데이’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피칭데이는 ‘노는예술:필요의 발견’ 워크숍을 통해 선정된 10개 우수 문화예술교육 단체가 무대에 올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반영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하고 짧은 시연까지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프로그램 발표 후에는 현장상담 테이블이 운영되어 수요처(기관·단체)와 공급처(우수단체)가 일대 일로 만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
10곳은 공간 서커스살롱(가족 대상 서커스 놀이), 극단 예술고리 해보리(참여형 국악극), 무모(관객 참여 예술 워크숍),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조직문화 예술 프로그램), 사랑나눔문화예술단(마을 공동체 문화활동), 스튜디오모든사이(기후대응 기반 예술교육), 어린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건축예술 놀이터), 엔엔알(폐자원·예술 협업 프로젝트), 우리의 미술치료(예술 치유 프로그램), 큐댄스컴퍼니(청소년 신체활동 워크숍) 등 다양한 분야와 워크숍에서 선정됐다.
특히 이번 피칭데이는 후속 공모사업으로 이어진다.
재단은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노는예술, 더하기’2차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피칭데이에 참여한 10개 우수단체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경기도 소재의 수요처(공공·민간)를 모집한다. 총 13건 내외를 선정해 최대 600만원의 일대 일 매칭 지원금과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유정주 대표는 “피칭데이는 단순한 제안내용 발표가 아닌, 예술교육 단체가 가진 우수한 콘텐츠를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고 수요처와 연결하는 실질적인 매칭의 장”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이 사회적 가치와 결합해 공급처는 판로를 개척하고 수요처는 문화예술교육을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