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교회랑 지자체 손 맞잡고 온마을 프로젝트

입력 2025-08-24 13:52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최근 경기도 의왕시, 경기중앙교회(이춘복 목사)와 ‘온마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1일 의왕시청에서 진행됐다(사진).

온마을 프로젝트는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내 보호대상아동 자립준비청년 등을 위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이들의 자립을 부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서 기아대책은 예산 지원과 사업 관리를 맡고, 의왕시는 대상자 발굴과 사례 관리를 담당한다. 경기중앙교회는 예산 집행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현장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온마을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지역교회가 참여하는 첫 민관협력 사업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교회와 NGO가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공공과 민간, 신앙 공동체가 함께하는 돌봄 울타리가 지역 곳곳에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춘복 목사는 “교회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가장 먼저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공동체”라며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