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황톳길’로 시민 건강 챙긴다…오전진달래공원 황톳길 개장

입력 2025-08-23 21:48

경기도 의왕시는 ‘오전진달래공원 황톳길’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열린 황톳길 개장식에는 김성제 시장과 김학기 시의회 의장, 시의원, 도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주거지 인근의 쌈지공원을 활용해 조성된 오전진달래공원 황톳길은 총연장 180m 규모로 설치됐으며, 시설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황토볼장, 세족장, 신발장, 차양막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도심 속 높게 자란 메타세콰이어 나무 등 기존 녹지와 어우러져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걷기 운동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원과 녹지 환경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오전동 지역의 주민들이 쾌적하게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그동안 ‘맨발걷기길’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9월 ‘오전동 꽃길공원 맨발길’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13일 ‘오전로가족공원 황톳길’이 개장한데 이어 이날 오전진달래공원 황톳길 까지 조성이 마무리됐다.

이번 황톳길 조성으로 시 전역에 총 21개의 맨발걷기길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맨발걷기길이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정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황톳길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