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저축은행 브리온이 플레이-인의 문턱에서 ‘라인전 체급’을 넘어설 수 있을까.
OK 저축은행은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DN 프릭스에 1대 2로 졌다. 10승18패(-13)가 됐다. 라이즈 그룹 3위 자리를 간신히 수성하긴 했으나 이제 DRX(9승19패 -16)와의 승수 차이는 고작 1승으로 좁혀졌다.
OK 저축은행의 고질적인 문제인 선수단의 라인전 수행 능력이 이날도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상대 DN은 라이즈 그룹에서 가장 라인전이 강한 팀인 만큼 이날 양 팀의 라인전 수행 능력 차이는 더 극명하게 대비됐다.
이호성 감독은 경기 후 기자실을 찾아 “오늘 1~3세트 전부 내가 생각했던 대로 구도가 펼쳐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유리한 조합을 뽑았음에도 상대가 초반에 더 유리하게 시작한 것부터 우리의 플랜이 통하지 않은 셈이다. 한타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고 첨언했다.
‘모건’ 박루한 역시 “게임을 초반부터 너무 불리하게 시작한 거 같다. 이 부분을 선수들끼리 잘 얘기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초반에 챔피언을 뽑고 설계하는 부분이 있다. 그걸 우리의 흐름대로 이어나가야 한다”고도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