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주문진 한 모텔에서 불이 나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2일 밤 11시 47분쯤 강릉시 주문진읍 교향리 한 모텔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1시 18분쯤 꺼졌다.
화재 당시 모텔 안에는 투숙객과 직원 등 총 28명이 있었다.
이 중 5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6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쳤다. 이 남성의 사망 원인은 현재까지 연기흡입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고 있다.
또 모텔 투숙객 60대 남성이 안면부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밖에 2명이 대피 과정에서 2층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3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들 투숙객 5명은 경상자로 분류됐다.
화재 당시 자동화재탐지설비는 정상 작동했으나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 건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