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챔피언 특성 파악, 조합 이해도 높여야”

입력 2025-08-22 23:13
LCK 제공

DRX 김상수 감독이 턴 활용과 조합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DRX는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1대 2로 졌다. 이날 패배로 9승19패(-16)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라이즈 그룹 4위.

플레이-인 진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이들에게 이날 패배는 치명적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중요했던 경기에서 패배해 아쉽다. 경기력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피드백을 하고, 이를 통해 잔여 경기를 잘 치르는 게 앞으로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운영을 잘하려면 주어진 턴을 이용해야 한다. 선턴을 이용해 시야를 잡고 착실하게 게임을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런 곳에서 실수가 잦았다. 턴에 맞지 않게 무리한 플레이를 반복하니까 승기가 있어도 쉽게 역전을 당한다”며 “피드백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3세트 2코어 타이밍에 아타칸 한타를 예로 들며 “팀이 강해지려면 주어진 챔피언의 특성과 턴에 맞는 운영이 중요하다. 아타칸 사냥을 계속 이어나갔다면 탈리야의 궁극기와 기동력, 크산테를 비롯한 앞라인을 이용해 확실히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게임을 잘해봤으면 좋겠다. 나머지 경기도 선수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 그게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보답할 방법이고, 발전했음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