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제·방학·재택근무보다 ‘이것’…Z세대가 뽑은 최고의 복지는

입력 2025-08-23 00:01
지난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채용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Z세대 구직자 대다수는 입사 지원 과정에서 복지제도를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러 복지제도 중 ‘성과급’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업준비생 1530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의 중요성’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입사 지원 시 복지제도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복지 유형으로는 금전적 보상(51%)이 꼽혔다. 이어 근무환경·문화(20%), 휴가제도(18%), 생활 지원(6%), 성장지원(3%)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Z세대가 꼽은 최고의 복지는 성과급(41%)이었다. 2위는 주4일제(19%), 3위는 자율휴가(14%)가 꼽혔다. 이어 여름·겨울방학(7%), 생활비 지원(6%), 재택·자율근무(5%)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악의 복지로는 체육대회, 워크숍 등 의무참석행사(37%)가 선정됐다. 이어 주5일제·4대보험 등 기본사항을 복지로 안내하는 경우(22%), 퇴근 후 행사 등 개인 시간 활용 복지(18%), 활용도 낮은 소액 복지(10%), 대상 제한 복지(7%)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 도입되기를 바라는 복지로는 비혼·미혼 지원(31%)을 꼽았다. 그 외 PT·마사지 등 건강케어(25%), 직무 순환·교육비 지원 등 커리어·자기계발(18%), 워라밸 강화(17%) 등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