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석학, 초고령사회 대비 지역복지 해법 논의

입력 2025-08-22 15:31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한·일 지역복지 국제포럼’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한·일 석학들과 함께 지역복지 해법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을 열었다.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석주)는 협의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한·일 지역복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일본 지역복지 석학에게 통합돌봄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강석주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 특별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한·일 지역복지 국제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석주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역복지는 시설과 제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일본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대안을 마련하고 국제적 지식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오하시 겐사쿠 일본사회사업대학 명예교수가 ‘일본 지역복지의 전개’를, 하라다 마사키 일본복지대학 학장이 ‘지역공생사회 정책 동향’을 발표했다.

토론회는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타나카 히데키 일본의료대학 교수와 박태영 한국지역복지아카데미 이사장이 참여했다.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총평을 통해 토론을 정리했다.

행사에는 국내 학계, 현장 전문가, 정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지역복지 사례와 철학을 공유하고, 이용자 중심 통합복지 모델의 방향을 논의했다.

2부 교류회에서는 양국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협력 방안과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복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시민 중심 복지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