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6%로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4명에 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묻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35%,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7%였다.
직전 조사(8월 2주차) 대비 긍정 평가는 3%포인트 떨어졌다. 7월 3주차에 64%의 긍정 평가를 받은 것을 고려할 때 두 번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 기간 하락한 폭은 8%포인트에 달한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직전 평가 대비 5%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84%), 여성(60%), 40대(72%), 50대(6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 진보층(89%), 중도층(64%)에서 높았다.
대구·경북(37%), 부산·울산·경남(48%), 18~29세(49%), 70대 이상(38%), 국민의힘 지지층(12%), 무당층(32%), 보수층(26%)에선 긍정 평가가 과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