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측, 검찰에 경찰 고발…“경찰이 불법 압수수색”

입력 2025-08-22 10:18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표로 있는 정당 ‘자유와혁신’은 22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장 등 10여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정당활동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경찰이 황 전 총리가 이끄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부방대가 아닌 자유와혁신 사무실을 불법 수색했다고 주장했다.

또 영장 집행에 항의하는 당직자를 강제로 끌어내고 폭행했다고 했다.

경찰은 황 전 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부방대 전국 조직을 선거운동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공직선거법은 정당이나 후보자가 설립·운영하는 단체가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한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