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사 역량 강화 사업 성과 공유회 개최

입력 2025-08-22 09:30
신혜영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이지선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과 열매학당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제공

서울 사랑의열매는 사회복지사 역량 강화 사업 ‘열매학당’에 대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20일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열매학당 1차년도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해부터 3년간 약 7억원을 투입해 열매학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매학당은 경력 1~6년차 사회복지사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울시 내 복지 기관에 근무하는 경력 6년 이하 사회복지사 89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기획 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스피치 교육 등을 이수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과의존, 경계선지능 아동, 펫로스(반려동물 죽음 이후 상실감)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20여건의 실천형 사업을 기획했다.

이창영 구립오금동지역아동센터 소속 사회복지사는 “열매학당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며 기획하는 방법을 익히게 됐고, 아이들의 시각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2027년까지 운영되는 열매학당은 참여 대상을 중간 관리자까지 확대하고,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발·보완할 계획이다.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열매학당은 복지 현장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이라며 “앞으로 실무자들이 성장하고, 현장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교육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