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월마트마저 흔들렸다…美증시 약세 마감, S&P 5일 연속↓

입력 2025-08-22 05:05 수정 2025-08-22 05:37

미국 증시가 고용과 소매 관련 지표가 약하게 나옴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의 2분기 실적 실망은 미국 소비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월마트는 주가가 4% 넘게 떨어졌다. 2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순이익이 미달하면서 시장이 실망했다. 월마트가 올해 실적 예상치를 올려 잡았으나 시장은 외면했다.

월마트의 부진에 대형 마트 체인인 코스트코도 2%, 타깃은 1% 이상 내렸다. 월마트는 다우지수에도 하방 압력을 강하게 넣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22만5000건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6월 이후 최고치다.

지속 청구 건수도 197만 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96만 건보다 높다.

고용, 소비 부문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1포인트(0.34%) 내린 4만4785.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2포인트(0.40%) 떨어진 6370.16, 나스닥종합지수는 72.55포인트(0.34%) 밀린 2만1100.31에 장을 마쳤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