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주민과 더 가까운 소통을 위해 ‘2025 동 소통간담회’에 돌입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20일 가좌동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생활 불편 해소책을 현장에서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자리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년 44개 전 동을 찾아다니며 진행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답한 경험이 시정 신뢰를 높였다”며 “올해도 같은 기조로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첫 회의에서는 가좌공원 진입계단에 무장애 경사로(데크)를 설치해달라는 주민 건의가 있었고, 시장과 관계부서가 현장에서 설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 활성화에 공헌한 주민 2명이 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직접 받으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을지훈련 기간에 맞춰 구산동 정부지원대피소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2024년 주민대피시설 평시활용 활성화 지원사업’을 반영해 주민들이 실제로 대피와 안보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그동안 주로 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리던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주민들이 생활하는 현장으로 찾아간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고양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44개 모든 동을 직접 방문해 주민 목소리를 듣고, 시정 현안을 공유하며 유공자 표창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