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과 학생들, 노인돌봄센터 찾아 ‘효(孝) 마사지’

입력 2025-08-21 17:42
영진전문대 메디컬K뷰티과 학생들이 21일 정다운재가노인돌봄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미용 전공 학생들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효(孝) 마사지’를 선물했다.

영진전문대학교 메디컬K뷰티과 학생들은 21일 대구 서구 정다운재가노인돌봄센터를 찾아 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에 나선 1·2학년 학생들은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정성껏 두피 관리와 손 마사지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세심한 손길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금세 환한 미소가 피어났다.

봉사에 참여한 박가운 학생(2학년)은 “더운 날씨에 힘드셨을 어르신들께 작은 기쁨이라도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로 지역사회에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인숙 학생(1학년) 역시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따뜻한 한마디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이웃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배기완 영진전문대학교 메디컬K뷰티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