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중랑천서 폭염 대응 ‘얼음물 나눔’ 진행

입력 2025-08-21 16:41

경기 의정부시가 폭염 대응 차원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시민들에게 시원한 얼음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김동근 시장도 직접 현장에 나서 물을 나누고 폭염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0일 중랑천 일대에서 ‘오아-시원!’ 얼음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안전한 활동을 돕고 시민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중랑천 동막교 하부와 부용천 경전철 새말역 인근에서 ‘중랑천 환경 지킴이’ 노인일자리 참여자 40여명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1000병의 얼음물이 나눠졌다. 전달된 얼음물은 익명의 기부자가 복지관에 후원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 시장은 행사 현장에서 직접 얼음물을 나눠주며 노인 참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시민들에게는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이어 중랑천 산책로 환경정비 활동에도 참여하며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다.

김 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중랑천 산책로 정비에 힘써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원한 얼음물로 더위를 식히며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자리 활동에 참여하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