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광주 에이스 페어’…아시아 대표 융복합콘텐츠로

입력 2025-08-21 14:49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광주 에이스 페어' 포스터.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전문 전시회인 ‘2025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2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2025 광주 에이스 페어는 ‘패러다임을 넘어, 광주로의 초대’를 주제로 28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전시·비즈니스 상담을 넘어 20주년 기념 주제관, 확장현실(XR) 신기술 체험, 투자유치 상담회, 청소년 인공지능(AI)콘텐츠 경진대회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미래 콘텐츠 산업의 경향을 제시한다.

20주년 기념 주제관은 ‘위대한 여정, 더 큰 미래’를 주제로, 지난 20년간 광주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디지털 관에서는 체감형 최신 확장현실(XR) 기술 체험이 가능해 관람객에게 과거와 미래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러스트페어에서는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의 광주 출신 장성호 감독과 인기 웹툰 ‘윌유메리미’의 마인드C 작가가 특별강연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2025 청소년 인공지능(AI) 콘텐츠 경진대회’는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력을 겨루는 장으로, 지역 창의인재 발굴과 산업 진입 기반을 다진다.

이 밖에도 웹툰·일러스트 분야 인플루언서 초청 강연, 라이브 드로잉, 코스프레 경연대회, 굿즈 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에이스 페어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미래 기술과 시민 체험, 산업 융합을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마켓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