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본그룹 “종합부동산 디벨로퍼 도약”… 용인 ‘수지 자이 에디시온’ 공급

입력 2025-08-21 14:18 수정 2025-08-21 14:38

위본그룹이 지난 30년간 축적한 건설 기술과 자동차 딜러십 운영으로 쌓은 고객 접점을 결합해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도약한다.

위본그룹은 21일 종합 시행사로 영역을 넓혀 아파트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위본그룹은 1994년 전문 건설기업으로 출발해 도로·철도·항만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고, 아우디·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십 운영으로 자동차 시장 경쟁력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회사 측은 두 축의 성공 경험이 주거 상품 기획과 서비스 품질에서 차별화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위본그룹은 디벨로퍼 위상 강화의 첫 신호탄으로 오는 10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2지구에 ‘수지자이 에디시온’을 공급한다. 총 480가구 규모로 GS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신분당선 동천역 도보권 입지로 판교역까지 세 정거장, 강남역까지 일곱 정거장에 불과해 강남·판교·수서권역을 빠르게 연결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 인접했다.

교육·생활시설도 탁월하다. 풍덕초·수지중·수지고 등 도보 통학권 학군과 수지구청 학원가가 인접해 있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롯데몰·수지체육공원·보정동 카페거리 등 쇼핑·문화·여가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위본그룹은 2026년 상반기 경기도 수원시 고등지구 C-2블록에서 오피스텔 공급에도 나선다. 고등지구는 약 36만㎡ 규모 주거환경 개선 사업지로 수원역과 인근 상업·편의시설이 밀집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위본그룹은 앞서 마곡·위례·덕은지구 등에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공급한 경험을 통해 쌓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수원 고등지구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구현할 계획이다.

위본건설은 최근 발표된 2025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보다 37계단 상승한 100위를 기록했다. 기세도 위본그룹 회장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수지자이 에디시온 본PF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수지와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핵심지에서 차별화한 주거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