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고 시민 체감형 정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제2회 평생교육협의회 회의’를 열고 평생학습 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주광덕 시장을 의장으로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장, 전문가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안건은 제4차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 중간보고, 제9회 평생학습축제 준비 논의였다.
특히 중간보고에서는 지역 학습환경과 요구도 분석, 시민 참여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비전과 추진과제에 대한 자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발전계획은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목표로 시민 주도형 학습문화 정착, 디지털 전환 대응, 사회적 약자·소외계층 학습권 보장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시는 현재 시민과 평생교육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습 요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날 나온 의견과 표적집단면접(FGI) 결과를 반영해 오는 11월까지 발전계획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평생학습은 시민의 권리이자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평생학습도시를 실현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