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먹거리복합문화공간 ‘화동 2571’ 개장

입력 2025-08-21 12:57

강원도 춘천시 먹거리복합문화공간 ‘화동 2571(사진)’이 23일 개장한다.

화동 2571은 춘천시가 원도심 재생과 지역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먹거리 기반 복합문화공간이다. ‘화동(和同)’은 공동체를 의미하며, ‘2571’는 시설이 조성된 주소 지번이다.

이곳은 청년 창업 실습매장 ‘키친 2571’, 전통주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라토피아’, 지역 특산물 기반 베이커리 카페 ‘토피아가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 창업자에게는 무상 창업 기회와 실전 교육을, 시민에게는 새로운 미식과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키친 2571은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공간과 장비, 메뉴 개발 교육, 마케팅 지원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청년 창업자들은 창업 공간을 직접 운영하며 수익을 낼 수 있고, 수료 후에는 독립 창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시는 화동 2571을 단순한 식음 공간이 아닌 도시재생, 지역경제, 청년정책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키워갈 방침이다.

지역 농가 및 식품기업과의 협력으로 로컬푸드 기반 메뉴를 개발하고 전통주와 연계한 새로운 외식 브랜드를 선보여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먹거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1일 “화동 2571은 청년이 도전하고, 시민이 즐기며,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춘천 먹거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