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은 2025년 케이(K)-스포츠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환경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체육공단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인 스포츠 분야 환경경영 실천에 나선다.
체육공단은 온실가스 감축률 55%, 스포츠 기업 친환경 인증 40건, 환경경영 지수 95점이라는 중장기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추진 과제로는 제로에너지 체육시설 확충,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구현한 세계 최초 올림픽 레거시, 친환경 사업전환 가속화, 친환경 스포츠 기업 성장 지원, 일상 속 친환경 실천 문화 확산, 친환경 실천 기반 강화 등을 선정했다.
하형주 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앞장서 스포츠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안심하고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속적 탄소 절감을 통한 RE100 실현을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 내 대체에너지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 전기모터 경주정을 상용화하는 등 단계별로 친환경 인프라를 도입·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정화 활동, 자전거 이용 캠페인 등 탄소 절감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형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체육공단은 이번 중장기 환경계획을 토대로 정부 국정과제인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체육시설, 스포츠산업 및 생활 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